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어느 공중화장실의 실장석이 목격한 광경

 ※ 매우 더럽습니다 ※




밤 늦은 시간, 어느 공원의 으슥한 공중화장실.


"데뎃. 드디어 인간이 없어진 데스. 얼른 물을 뜨러 가는 데스."


공원에 거주하는 실장석 한 마리가

페트병을 하나 들고 공중화장실에 접근하고 있었다.


자(仔)를 낳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화장실에서 물을 보급하려고 하는 것이었다.


공원에 거주하는 실장석에게는 흔한 행동이었다.


하지만, 현명한 들실장은 인간과 마주치는걸 기피했기 때문에

이 실장석도 인간이 없는 밤늦은 시간에 공중화장실로 갔던 것이다.


"데슷! 데스읏! 휴우! 성공한 데스!"


실장석은 버둥거리며 힘겹게

세면대 위로 타고 올라가서,

페트병을 끼워놓고 수도꼭지를 틀었다.


졸졸졸졸졸-


실장석이 틀어둔 수도꼭지에서 물이 흘러내려

맑은물이 페트병을 채워나가고 있었다.


"이걸로 충분한 데스-"

투웅!


페트병에 어느 정도 물이 차오르자,

실장석은 만족스럽게 페트병을 바라보며

수도꼭지를 잠궜다. 그리고, 페트병을 잠근 다음

페트병을 먼저 바닥에 던져놓고, 실장석 자신도

세면대의 가장자리를 타고 아래로 내려왔다.


쿵쿵쿵- 쿵쿵쿵-

허억! 허억! 허억!

"데에엣?"


물을 받아오는데 성공한 그때였다.

화장실 안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는 것이었다.


"무슨 소리가 나는 데스?"


실장석은 소리가 들려오는 어두운 화장실 안쪽으로 접근하였다.

그 소리는 화장실 제일 안쪽에 있는 변소칸에서 나오고 있었다.


"여기서 무슨 일이 있는 데스?"


실장석은 고개를 숙여서 변소칸 문 아래에 뚫린

작은 틈으로 변소칸 안쪽의 광경을 바라보았다.

몸이 작은 실장석이라서 어렵지 않았다.


"허억! 허억! 허억!"

"아흐윽! 좋아! 그래! 허억!"

"데게엑?!?!?!?!?!?!"


변소칸 안에서는, 두 명의 건장한 남자가

알몸으로 끌어안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숨을 격렬하게 허덕거리고 있었다.


사실, 이 화장실은 공원의 으슥한 곳에 있어서

밤에는 다른 사람의 눈에 잘 뛰지 않았기 때문에

일탈의 쾌감을 찾고 있는 동성애자 남자들이

자주 모여서 육체관계를 가지는 장소였던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동성애자가 아닌 인간들은

이 화장실에 접근하지 않았던 것이다.


"마,마라닝겐들이 서로 교미를 하고 있는데스?!?!?!?!"


실장석으로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광경이었다.


단성생물에 가까운 실장석에게는

동성애라는 개념도 없었다.


마라가 달린 마라실장이 있긴 하지만,

지극히 드문 개체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라닝겐들이

서로 교미를 하고 있는 광경은

실장석에게는 그야말로

비상식적인 광경이였다.


"데에에에엣! 닝겐들! 뭐하는 짓인 데스!"


그 광경을 보고 실장석은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앗?! 뭐뭐야!?"

"으잉? 실장석이잖아?"


육체관계를 가지던 게이들은

갑작스런 소리에 깜짝 놀라서

소리치는 들실장을 바라보았다.


"서로 마라를 총구에 집어넣다니! 터무니 없는 데스!

말도 안되는 짓인 데스! 더럽고 지저분한 데스! 똥벌레인 데스!"


"야아 씨발. 넌 대체 뭐야?"

"실장석한테 욕먹다니. 어우. 기분 더러워."


게이들은 흥이 깨져서 합체(?)를 푼 다음,

알몸으로 덜렁거리면서 변소문을 열고 나왔다.


일단, 시끄러운 실장석부터 처리하고

육체관계를 계속하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분노한 실장석은

자신에게 닥쳐오는 위험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이걸 보는 데스!"


두 게이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실장석은 바닥에 벌렁 누워서

팬티를 벗고 자신의 총구를 내밀었다.


"자아! 서로 마라를 총구에 넣는 그런 더러운 짓은 하지 말고

와타시와 직스를 하는 데스! 그리고 흑발의 자를 낳아서

와타시의 남편님이 되는 데스! 그리고 와타시를 사육실장으로하여

스시와 스테이크와 콘페이토를 매일 같이 바치는 데스!

너희들 같은 불쌍한 마라닝겐에게 주는 포상인 데스. 데프프프."


서로 교미를 하는 기괴한 짓을 하는 마라 닝겐이라면

충분히 자신이 메로메로 시켜서 사육실장이 될 수 있다.


실장석은 터무니 없는 행복회로를 돌리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때와 흙먼지, 쓰레기가 온 몸에 묻어서

더러운 들실장이 운치가 찐득찐득 묻은 총구를 벌리고

유혹(?) 해봤자, 누구도 유혹이 될 리가 없는 것이었다.


"어우 씨발. 역겨워. 토할 것 같아."

"에이. 젠장. 더러워서 밟아 죽이기도 싫네."


오히려 더럽고 역겨울 뿐이었다.


실장석을 밟아 죽이려던 게이는, 너무 더럽게

느껴진 나머지 발로 밟는 것도 꺼리고 있었다.


"이 똥벌레 새끼. 좀 씻고 다녀라."

"데게엑?! 너무 갑작스러운 데스!"


게이 한 명이 즉시 남자 화장실의 청소실에 있는

긴 고무 호스를 끌고와서 실장석의 총구에 박아넣었다.

실장석은 갑자기 고무 호스가 총구에 박히자 비명을 질렀다.


"야! 여기 물 틀어! 물 틀어! 센조이 시키자!"

"오케이! 이 실장 새끼야! 센조이나 제대로 하고 들이대야지!"


두 게이는 한 명은 고무 호스를 잡고,

다른 한 명은 수도꼭지를 틀었다.


센조이, 동성애자들이 육체관게를 가지기 전에

호스를 이용해서 항문 내부에 물을 뿜어서

미리미리 장내를 청소하는 행위이다.


여관에도 샤워기를 써서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여관에서 샤워할 때는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쏴아아아아아아아아!

"데갸아아아아아아아악!"


총구로 물이 대량으로 쏟아져 들어오자,

실장석의 몸은 물풍선처럼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쏴아아아아아아아아아!

"데뷰뷰뷰뷰뷰뷰뷰븃!"


대량으로 뿜어진 수돗물은 실장석의 분대를 가득 채우고,

역류해서 실장석의 입과 코로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처음에는 녹색 운치나 음식물이 물과 함께 뿜어져 나왔지만,

곧 내부가 완전히 씻겨나가서 맑은 물만 뿜어져 나왔다.


급기야 눈알까지도 뿅하고 튀어나와서,

눈구멍에서도 물이 쏟아져 내렸다.


"하하하하! 씨발 이거 졸라 웃기네!"

"더 세게 틀어! 완전히 청소해주자고!"


물풍선이 된 실장석의 모습을 보며

재미있어 하던 게이들은 수압을 더욱 높혔다.


쏴아아아아아아아! 콸콸콸콸콸콸콸칼!

"데뷰ㅟ방마미라ㅣ날ㅇㅁ러ㅐㅈ댜잠ㄴ일!"

퍼엉!


우레탄 강도 밖에 안되는 실장 바디는

수압에 점점 더 크게 부풀어 오르다가

마침내 펑 하고 터져버렸다.


지나치게 물을 넣은 물풍선처럼

터져버린 실장석의 보디는

화장실 사방으로 흩어졌다.


""센조이 성공! 와하하하하하!"" 철썩!


실장석을 터트려 죽인 다음 게이들은

맞장구를 치며 기뻐하였다.


"우리의 사랑을 방해하던 적은 물리쳤어."

"후후후. 방해가 있으니 좀 더 불타오르는데."


그리고 실장석의 잔해가 널린 화장실에서

다시 키스를 하며 육체관계를 나누기 시작하였다.



--- --- --- --- --- --- --- --- --- --- --- ---



그리고 나서 얼마 뒤, 공원에서는

두 명의 잘 생기고 몸매도 좋은 남자로 이뤄진

실장석 애호파(?)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오늘은 네가 좋겠는데."

"어이. 너, 우리들의 사육실장이 되지 않을래?"


두 남자는 실장석들에게 콘페이토와 실장 푸드를 뿌린 다음

적당한 실장 한 마리를 골라서 사육실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데헷. 기쁜 데스. 하지만 와타시.

총구가 하나 뿐이라서, 남편님이

두 분이나 되면 곤란한 데스."


"하하하. 벌써부터 욕심이 많구나."

"그런건 걱정할 필요 없어."


"데헤헷. 남편님. 그럼 부탁하는 데스."


선택받은 실장석은 두 남자가 모는

멋진 자동차에 올라타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데엣! 와타시가 훨씬 귀여운데. 보는 눈이 없는 데스."

"똥노예! 어째서 와타시를 선택하지 않는 데스까!"


공원의 다른 실장석들은 사육실장이 된 실장석을

원망과 질투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공원의 실장석들은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있는 데스. 다음 사육실장은 와타시인 데스."

"데프프. 소용없는 데스. 어차피 와타시가

다음 사육실장이 되는건 결정되어 있는 데스."

"다음에는 반드시 와타치가 사육실장이 되는 데치!"


어째서 두 남자가,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사육실장'을 데리고 가는 것인지….


"이번 녀석은, 살이 통통해서 '데리고 노는 재미'가 있겠는데."

"그렇지? 실장석을 가지고 노는게 좋은 '플레이'가 되었단 말이야."

"데에? 남편님들. 와타시는 어떤 플레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데스우~"

"그래? 좋은 마음가짐이구나." "재미있게 우리들과 놀아보자고."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