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4일 일요일

시스템 군주 선조 - 이순신과 원균 편

[창작] 시스템 군주 선조 - 이순신과 원균 편
ㅁㄴㅇㄹ(222.108) 04-13 18:53:52 조회 652 추천 34 댓글 3

[시스템!]



나, 조선의 군주 이연은 한 가지 특별한 능력을 타고 태어났다.

그것은 조선과 주변국의 모든 인물의 능력치를 확인할 수 있는 상태창을 불러오는 '시스템' 능력이다.

다만 나와 간접적으로라도 접촉이 있는 인간의 능력치만을 확인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아무튼 이 능력 덕분에 나는 S급 능력치를 가진 인재들을 최대한 등용하여 최고의 조정을 만들 수 있었다.

정작 그녀석들이 당파를 이뤄서 서로 싸움을 하는 것 까지는 막지 못했지만….



이 시스템 능력에는 단순한 능력치 이외에도 몇가지 특수한 수치가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반란성공률'이다. 반란이 성공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치이다.

나는 이 수치를 최대한 50% 이하로 낮추는 것으로 정권의 안정을 확보하고 있다.

아무리 시스템 능력이 있다고 해도 죽어버리면 어쩔 수 없지 않은가?



물론 시스템 능력에도 한계가 없지는 않았다.



내가 보기에 무력 S 기병적성 S인 신립과 지휘 A급인 이일을 사용해서,

조령에 진을 치면 왜군을 어느 정도 지연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신립이 이일을 개무시하고 탄금대에 배수진을 칠줄은 설마 예측하지 못한 것이었다.



의주로 몽진하는 참사가 벌어졌고,

도저히 승산이 안보이는 시스템을 본 나는 패닉에 빠져서 명나라로 도주할 뻔 했다.

다행히 명군의 구원이 왔고 수군이 할약해준 덕분에 적의 진공을 저지할 수 있었지만.



S급 수군장수들을 남도에 박아놓은 것이 성공적이었던 모양이다.

특히 나의 원투펀치, 이순신과 원균은 막강한 위력을 보여주었다.

원균은 아쉽게도 최전선에 박아놨는데도 다수의 배를 잃어버렸지만,

뭐 최전선인 경상도였으니 어쩔 수 없겠지.



A급인 정발을 부산진에 박아놓은 탓에

잃어버린 것도 정말 아깝다.



S급 장수를 무조건 최전선에 박아놓는 것도 최선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순신의 반란성공률이 자꾸 올라가고 있다.

이걸 어쩐다…. 숙청하기에는 좀 아까운데. 그래서 일단은

다소 무리한 작전을 내려서 이순신을 강등시키고,

원균을 삼도수군통제사로 올려보기로 했다.



그런데 원균이 S급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움직임이 버벅거리는 것으로 보였다.



대체 어째서지? [시스템] 능력은 절대적인데….



띠리링.



어라? 뭐지 이 불길한 효과음은?



원균의 시스템 창이 흔들리면서 원균에게 하나의 [스킬]이 표시되었다.



[스킬]능력치 위장 : '시스템'으로 확인할 경우 자신의 모든 능력치를 S급으로 보이게 만듭니다.



아, 안돼! 뭐야 이 스킬은! 이자식 모든 능력치는 물론이고 인성까지 F인 쓰레기 장수였잖아!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lternative_history&no=6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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