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3일 일요일

[워해머/2차창작] 워기어) 황제 폐하의 축복받은 라스건


워기어) 황제 폐하의 축복받은 라스건

ㅁㄴㅇㄹ(222.108) 2019.10.13 21: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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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폐하의 축복받은 라스건(Blessed Lasgun by Emeperor)은 
성자 올라니우스 피우스(Saint Ollanius Pius)가 사용하였다는 전설적인 라스건이다.

용감한 올라니우스 피우스가 신 황제 폐하의 곁에서 대악마와의 싸움에 나섯을 때,
황제 폐하께서 몸소 올라니우스 피우스가 가지고 있는 라스건에 손을 얹었으니,
황제 폐하의 거룩한 손길이 라스건에 축복을 내렸다고 한다.

황제 페하의 축복을 받은 이 라스건은
올라니우스 피우스가 악마 호루스와 대적하였을 때,
호루스의 갑옷에 중대한 흠집을 만들어냈으며,
이로서 올라니우스 피우스는 황제 폐하가 
호루스를 격퇴하는데 도움을 주는
크나큰 공적을 세울 수 있었다고 
전해지는 것이다.

이 라스건은 황제 폐하가 승천하실 때 홀연히 사라지게 되었으나,
그 뒤로도 은하계에서 가장 중요한 싸움이 벌어졌을 시기에, 
어느 평범하지만 굳은 신앙과 충성을 가진 가드맨의 손에 쥐어져,
인류와 제국을 위협하는 악을 몰아내는데 쓰이게 될 것이라 예언되어 있다.

축복받은 라스건은 겉으로 보아서는
평범한 라스건과 같고 그 실체를 알 수 없으나,
신앙을 가진 가드맨이 쥐고 발사하게 되면 
결정적인 순간에 기적을 보이게 될 것이라 한다.

...


냉혹한 이단심문관 페르슨은
항제 폐하의 축복받은 라스건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입가에서 싸늘한 미소를 지었던 적이 있었다.

아스트라 밀리타룸에서는 유명한 성자 올라니우스 피우스는 
사실은 인퀴지션의 은밀한 내부에서는 그 존재 자체가 
의심스러운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황제 페하가 호루스 루퍼칼과의 대결에서,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평범한 가드맨을 
대동하고 나설 이유가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게다가 축복받은 라스건이라니.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인퀴지션 내부에서는 울라니우스 피우스와 마찬가지로 
아스트라 밀리타룸에서 사기를 올리려는 목적으로 
믿어지고 있는 일종의 전설로 여겨지고 있었다.

특히 축복받은 라스건은
신병들에게 총기손질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하려는 목적에서 이야기 되는 전설이라고 여겨졌다.

"네가 가지고 있는 평범한 라스건이 어쩌면 축복받은 라스건일 수도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야기 되는 것이었다.

무지에 따른 근거없는 미신이었으나,
그 자체가 제국에 유해하지 않기 때문에 묵인되고 있을 뿐이었다.

페르슨은 이 전설이 사실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이 임시로 징집하여 동원한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가드맨 한 명이
카오스의 그레이터 데몬을 향하여 무의미하게 보이는 저항을 하는 순간
라스건에서 찬란한 황금빛 광선이 뿜어져 나오며 
그레이터 데몬을 꿰뚫어 일격에 워프로 되돌려보내는 것을 목격했을 때 까지는.

가드맨은 눈을 감고 무작정 쏘았기 때문에 
막상 그 광경을 직접 목격하지는 못하였지만,
페르슨은 일단 가드맨에게는 기억소거 조치를 하고, 
라스건도 몰수한 다음 조사를 진행해 보았다.

하지만 몰수해서 철제 상자에 넣었던 라스건은
놀랍게도 페르슨이 열어본 순간,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황제 페하의 축복받은 라스건.
그것은 과연 단순한 전설일 뿐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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